종주산행

영남알프스 9산 11봉 종주1-2011.10.01~02

깍두기의산사랑 2011. 10. 3. 19:13

영남알프스란 경상남도 양산시, 밀양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청도군에 걸쳐 있는 해발 1천m 이상의

         운문산(1196m), 가지산(1240m),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간월산(1083m), 신불산(1208m), 영축산(1087m), 등

         산군들이 유럽 알프스의 축소판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7산에 억산(944m),능동산(981m)등을 합한 9산 11봉의 산군들을 도상으로 연결하면 태극모양의 등산로가 이어진다하여

         이를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라고 부른다.

         석골사에서 시작하여 9산 11봉을 지나 배내고개에서 끝나는 영남알프스 태극종주의 거리는 약 55km에 달한다.

         봄여름의 광활한 초원, 가을의 출렁이는 억새평원과 화려한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은 영남알프스를 상징하는 대명사이며,

         그 산자락에는 통도사, 표충사, 운문사, 석남사, 석골사 등의 고찰들이 즐비하다.

 

9월30일 조치원역에서 밤기차를 타고 내려 가든지 10월 1일 아침 기차로 내려가서 밀양역까지 간 후

             석골사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 후 산행시작

  9월 30일 -- 22:38 ~~ 01:35 

 10월 1일  -- 00:20 ~~ 03:21

               -- 07.21 ~~ 10:23         기차요금은 15,800원

 

산행지-석골사-억산-팔풍재-범봉-딱발재-운문산-아랫재-백운산갈림길삼거리-헬기장-가지산-중봉-석남재-능동산

         -샘물산장-천황산-(사자봉)-재약산(수미봉)-사자평-코끼리봉-죽전갈림길-죽전마을-청수골중앙능선-함박등

         -영축산-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하산

   산행구간거리-도상48km실거리 약55km1000m급7산과900m이상급2산과 1000m급과 800m사이의봉우리11개봉(合9산11개봉)

   산행예상시간-약22~23시간예상

 

위 계획대로 진행하려다 시간도 마땅찮고 동행하는 인원도 없을 둣 하여 전인성군과 첫날은 청주 산사랑산악회와 동행을 하고

둘째날은 단둘이 산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짭니다.

청주에서 11시 30분에 산악회 버스로 죽전마을로 이동 03시 30분 도착 창수산장에서 산행초입에 가시철조망으로 막아놓았습니다.

04시10분경 산행시작  청수좌골에서 시작~05시 50분 한피기고개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첫째 날--청수산장~청수좌골~한피기재~함박등~채이등~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재약산~철구소

둘째 날-- 배내고개~능동산 갈림길~석남터널~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딱밭재~범봉~억산~석골사

 

 

 

여명이 밝아오고 함박등~채이등~영축산으로 GO GO.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전인성군이 천천히 가자고 보챕니다. 고난의 시작입니다.

 

 영축산에서 신불평원쪽으로 내려오다 아침을 먹습니다.

 

 

 

 

 

 억새의 춤사위가 새색시마냥 조심스럽습니다. 바람이 흥을 덜 돋구어서일까?

 08시40분-신불산 도착

 

 

하산하는 길만 나타나면 무릎이 아프답니다. 천천히 가자고 반협박입니다.

 

 

 

 09시25분  간월재 무인대피소말고 또 휴게소를 짓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요. 여기서 물을 보충합니다

 간월재에서 간월산 방향등로입니다

 활짝핀 용담

 09시 52분 친구는 자꾸만 늦어지고 혼자 정상석촬영. 큰 맘먹고 떠난 종주산행 기록으로라도 꼼꼼이 남겨주어야지 싶어 기다립니다.

 

 발걸음은 늦어지지만 평소 산을 잘 다니던 친구이기에 걱겅은 하질 않습니다. 단 오늘 컨디션은 별로인 모양입니다.

 

 10시55분   배내봉에서 또 친구를 기다리며 주변 풍광을 원없이 사진기에 담습니다.

 

 

 

 

 나무계단틈에 앙증맞게 피어있는 야생화

 

 

배내봉정상석 ---이제 3산 1봉을 마치고 배내고개로 하산합니다.

배내고개 정자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친구가 도착하는데 무릎이 많이 안좋은 모양입니다.

같이 간 일행의 파스를 빌려 무릎에 뿌려주고 잠시 쉼을 합니다.

갈길이 먼데 빨리 움직이자고 독촉하여 능동산을 향해 출발-12시 04분

 

 

 내일 이 길로 가지산, 운문산, 범봉, 억산을 향해 출발해야하는 갈림길, 석남터널방향으로 산행시작 초입입니다.

 12시 13분 능동산입니다. 또 기다려요

 

 

 

쇠점골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내려와 천황산 방향으로 진행하는 임도길입니다.

샘물상회까지 지루한 임도길 입니다. 

샘물상회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먼저 오신 형님들이 막걸리와 두부. 구운계란을 주셔서 점심을 대신합니다.

친구도 막걸리를 석잔씩이나 마십니다. 갈증을 해소하고 떠나려니 이제부터 친구는 천천히 가야한다고 애원을 하다시피합니다.

 

 

저 멀리 천황산 정상이 보입니다.

2시 25분 천황산 도착  친구를 기다리다 같이 정상석 촬영

 

 

제약산 향하는 길에서...............

 

 

3시 39분 재약산 정상석 사람이 많아 한참을 기다린 후 친구가 도착하네요. 정상석 인증샷

 

철구소로 하산을 해야하는데 친구가 내려오질 않네요.

뒤따라 내려오는 일행에게 물어보니 내림길에서 무릎이 아프다며 쉬고 있답니다.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어 한참을 기다리니 모습을 보이네요. 

철구소 가는길을 깜빡잊고 주전마을 하산길로 그대로 내려오는데 친구의 발걸음이 무거워 진행이 여의치 않습니다.

2시간 가까이 하산을 했는 모양입니다. 청수산장쪽으로 5시24분 도착을 했는데 전화로 물어보니 용주암쪽이랍니다.

부랴부랴 발걸음을 재촉하여하산지점에 합류하니  6시가  넘었네요.

배낭을 내려놓고 미안한 마음에 먼저 출발하시라 했더니 기다리신답니다.

친구가 도착하고 간단히 하산주겸 저녁을 먹고 배내고개까지 산악회 버스로 이동을 시켜주시네요. 감사했습니다.

배내고개에서 친구와 둘이 산후배, 형님들의 배웅을 받으며  버스에서 내립니다.

매점이 문을 닫으려고 하네요. 

소주와 오뎅을 주문해서 간단히 마시고 능동고개로 올라 목조데크에 텐트를 치고 피곤한 몸을 누입니다.

밤새 야간산행을 하는사람 과 데크에서 쉼을 하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꿈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