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 그토록 지겹던 비가 그치고 하늘은 푸르러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인양 느껴지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딸내미는 동아리 모임을 대천에서 한다고 서울로 가고 마나님과 아침을 먹고 진천 만뢰산 부근의 보탑사로 드라이브를 갑니다.
절입구에는 만뢰산이 아닌 보련산 보탑사로 되어 있네요.
봄에 오면 스님들이 야생화와 온갖 꽃들을 정성으로 가꾸셔서 참 볼 것이 많은 사찰입니다.
대웅전이 3층으로 되어있는데 내부는 1층부터 3층까지 개방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구절초
패랭이???--색이 모두 다르네요
족두리꽃
숙근바베나
대웅전 뒷편에 작은 법당 문옆에 연꽃문양과 목단문양이 정감이 갑니다.
아래로 보인는 꽃이 뻐꾹나리꽃입니다.
처음으로 보게되네요. 독특한 꽃 모양에 반했습니다.
꽃도 어여쁜데 벌도 푸른색을 띈 벌이 날아와 꿀을 채취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베고니아
연꽃모양의 화덕같습니다.
청살에 연꽃문양과 유리에 비친 소나무 가지
누워계신 부처님(臥佛)의 발다닥인가요???????
마른 연 줄기에 잠자리와 푸른하늘이 계절을 잊게 해 줍니다.
여우꼬리꽃------물론 붉은 여우 꼬리겠지요.
위 아래 사천왕상
범종각과 법고각
일주문 밖 느티나무가 300년 되었다는 보호수입니다.
보탑사 구경을 마치고 청주로 와서 다시 상당산성으로 올라가 산성를 한바퀴 돕니다.
마나님과 천천히 걸어도 한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산후배님이 운영하는 칼국수집으로 이동하여 맛난 비빔밀면과 감자전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귀가합니다.
마나님, 만족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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