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안타까운 실수를 피합시다 (4)
안타까운 실수를 피합시다 (4)
Stupid Mistakes To Avoid
(선등)
추락 도중에 머리를 바위에 부딪치거나 낙석에 맞는 일. 헬멧 씁시다. 헬멧과 혼수상태 중, 어떤 게 더 멋진가요?
여러 피치 루트 위로 초보 클라이머를 데리고 선등하다가 후등자가 선등자를 따라서 올라오지 못하는 것.. 후등자를 끌어올리는 방식을 배웁시다. 선등자가 올라가기 전에 후등자에게 프루식을 이용하여 올라가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자력 구조(self-rescue)에 대해 읽어 봅시다.
빌레이 앵커에서 추락 계수 2의 추락을 하는 것. 멀티 피에서 선등으로 출발할 때는 빌레이 앵커의 가장 높은 확보물에 반드시 클립합시다.
배낭 속에 헤드램프를 두고 왔기 때문에 쓸데없이 위험에 노출되거나, 바위에서 밤을 보내게 되는 일.
트래버스 하면서 로프가 다리 뒤로 지나기 때문에 추락 시 몸이 뒤집히는 것. 로프가 어디에 있는지 잘 보아야 한다.
로프가 점점 처지게 함으로써 추락 계수가 증가하고 스스로의 등반을 점점 힘들게 만드는 일. 루트가 정말 지그재그 형태이면 로프 두 동을 든가 또는 슬링으로 확보물을 길게 연장한다.
앵커 하나가 실패했을 때 우리가 매달려 있는 빌레이 앵커에 충격 하중이 실리게 하는 일. 코드렛 또는 다른 방법으로 앵커를 이퀄라이즈 한다.
유리처럼 매끄러운 평행 크랙에 설치된 캠을 믿고 있다가, 체중 이하의 힘을 받고서도 캠이 빠져 나오는 경우. 캠이 확장하기 시작하려면 거친 표면을 필요로 한다. 미끄럽고 평행을 이루고 있는 크랙은 나팔처럼 벌어진 ‘플레어링’ 크랙’과 똑 같이 취급해야 한다.
전동식 등반의 확보물을 모두 단 하나의 크랙, 한 덩어리의 바위, 또는 어떤 홀드에 설치하여 빌레이 앵커를 만드는 일. 앞에서 말한 홀드가 부서지면, 빌레이 전체가 실패하고 만다. “완벽한“ 직선 크랙을 만나면, 거기다 캠을 잔뜩 박아 놓고 ”확보 준비 완료“라고 외치고자 하는 유혹을 느끼기 쉽다. 여러분의 계란을 한 개의 바구니에 다 넣지는 맙시다.
충분한 퀵드로나 슬링 없이 어느 루트를 온사이트 등반 하다가, 어쩔 수 없이 확보물 간의 거리가 길어지면서, 로프가 끔찍할 정도로 처지고, 캠이 움직이고, 너트가 빠지게 되고, 결국 무시무시한 솔로 등반을 하게 되거나 그보다 더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 슬링 무게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한번 잘 생각해봅시다. 루트가 직선처럼 보여도 갖고 있는 슬링 모두를 가지고 갑시다.
등반 파트너의 이름을 등반 신호에 포함시키지 않기. (예, “존, 나는 안전해.” “오케이, 빌레이 해제?”라는 응답이 나오고, 이어서 “좋아, 확보 해제해, 존!”이라고 확인해야 한다.) 어느 사람이, 자신의 확보자가 가까이 있는 다른 등반 팀에서 “난, 안전해”라고 답했을 때, 확보가 해제되고만 클라이머 한 사람을 나는 알고 있다. 또한, 서로의 말을 들을 수 없을 때, 다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세 번 강하게 잡아당겼다가 잠시 멈춘 다음 세 번 더 당기면 지금 빌레이를 보고 있으니 등반해도 좋다는 뜻이 될 수 있다. “take" 즉, 잡아 당겨달라는 것을 ”safe", 즉, ‘안전하다‘ 빌레이 해제해도 좋다는 것으로 혼동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safe" 대신에 ”off belay", 즉, ’빌레이 해제!’를 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루트를 벗어나거나 심지어 잘못된 등반 루트 위로 출발하여 예기치 않았던 모험을 하게 되고 쓸데없는 위험을 무릅쓰기. 의도하지 않았던 새 루트를 온사이팅 하는 것은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구할 수 있는 루트 안내 자료를 주의 깊게 읽고, 실제로 필요하기 전에 후퇴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shlee 초역